[SBS 인터뷰] 김무성, "대선 불출마 결정, 책임감 때문"

주영진/앵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 많은 현장취재기자들도 상당히 의외였다고 하고요. 대선 불출마라고 하는 것은 어제 저희 출연했던 패널들도 정치인에게 있어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거야말로 정말 자신의 것을 기득권을 버리는 거다, 이렇게 높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왜 이런 결심까지 하게 되셨는지 그 고민의 과정을 한 번 듣고 싶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우리나라가 5년 단임제 대통령, 제왕적 대통령 체제하에서 5년에 한 번씩 연례행사처럼 이렇게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좌절감, 상실감을 안겨드린 일이 형태는 다르지만 5년마다 한 번씩 이런 일이 쭉 계속 돼 왔습니다. 박근혜 정권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부정부패가 없을 것이라고 저 자신은 믿고 나름대로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이제 그 기대가 산산조각 나버렸고 역대 어떤 정권이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큰 상실감, 실망감, 분노를 갖다 지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선두에 서서 선대위총괄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했던 사람이고 또 얼마 전까지 당의 대표를 갖다가 하면서 약 2년 가까이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우선 제가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책임지는 자세 때문에도 또 그렇게 하게 되었고 제일 중요한 문제는 현재 국정 마비 사태입니다. 김병준 총리를 지명해서 지금 황교안 총리가 일할 기분이 나겠습니까, 또 부총리도 지금 2명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경제 위기, 안보 위기 속에 이 국정 마비 사태가 오래 가서는 안 되죠.

 

매 주말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에 100만 명이다 30만 명이다 하지만 어쨌든 역대 최고의 많은 인파가 몰려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고 있고 비록 질서 있는 시위를 한다고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큰 불행을 또 어떻게 우리가 막겠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불확실성, 예측이 가능한 그런 정치를 갖다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국가는 법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 것이고 그 법은 이럴 경우에 탄핵 절차를 밟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근데 당대표를 지냈던 제가 이런 국정 마비 공백 상태를 빨리 끝내기 위한 대통령 탄핵 문제에 앞장 서는 일을 할 때는 저도 뭔가 책임감을 가지고 내려놔야 된다는 그런 생각에 정말 하기 어려운 그런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주영진/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어제 기자회견문은 우리 김무성 대표가 직접 쓰셨습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밤을 새워가면서 참모들하고 같이 썼습니다.

 

주영진/앵커: 대선 불출마 할 때 참모들 중에 말린 사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거의 다 반대했죠. 반대했지만 저는 그 동안 백의종군을 몇 번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니까 세상이 더 정확하게 보이고 또 미래에 대한 예측도 정확하게 보이고 해서 해법을 찾을 수 있었던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도 이제 뭐 6선 의원이고 이제 정치 하면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이제 마지막 목표를 제가 포기를 하고 오로지 안정적인 국정을 빨리 앞당기는데 제가 할 역할을 하겠다 그런 생각으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주영진/앵커: 그런 결정을 할 때 말이죠. 대선출마 선언할 때야 상당히 패기 있게 선언할 수 있는데 그 꿈을 포기할 때는 참모들이나 무엇보다도 김무성 전 대표 본인이 상당히 아쉽기도 하고 지나온 정치 인생도 생각을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그래서 혹시 눈물을 흘리시진 않았을까 이런 얘기들도 많이 하더라고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눈물도 흘렸죠. 그런 결심을 혼자 이제 뭐 외롭고 고독한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아마 많은 번민도 하고 또 저를 지지하고 따르는 많은 분들에게 내가 이걸 어떻게 내가 설명을 해야 될지 그러한 게 마음이 제일 괴로웠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그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러나 제 개인이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 하는 문제보다는 이번 기회에 다시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이러한 비극이 없도록 국가의 틀 자체를 갖다 바꾸고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큰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그런 사항을 잘 이해를 해 달라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영진/앵커: 탄핵안을 새누리당 안에서 발의하고 주도하겠다. 근데 새누리당의 지도부는 친박계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서 다 친박계 아닙니까, 새누리당 안에서 탄핵안 발의를 하고 탄핵안에 찬성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이겠느냐. 라고 하는 지적도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이제 이럴 때 대통령과의 개인적 의리를 우선할 것이냐. 또 당과의 인연을 우선할 것이냐. 국민에게 우리는 공인 아닙니까, 국민의 지지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더 우선할 것인가, 이렇게 고민하면 결과는 뻔합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더 우선해야 됩니다. 공인으로서 지켜야 될 도리를 해야 됩니다. 근데 지금 현재 매 주말 수십 만 명의 국민들이 모여가지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걸 이대로 계속 진행하게 둬서 되겠습니까, 또 국정이 마비상태 아닙니까, 일이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내년도에 대한 계획을 갖다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는 지금 저성장의 늪에 빠져가지고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고 그래서 빨리 예측 가능한 정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고 대통령의 이런 큰 잘못에 대해서 무엇으로 해결하겠습니까, 탄핵 절차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야당도 왜 이것을 당당하게 탄핵을 추진하지 않고 자꾸 대통령을 갖다 하야를 요구하는데 대통령 하야하게 되면 60일 내에 대선을 치러야 됩니다. 그런데 60일 내에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검증도 제대로 안 되고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반대 패배자가 이걸 인정하겠습니까, 또 불복을 하게 되고 이래서 지금 현재보다 더 큰 혼란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탄핵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시간적 여유도 가지고 또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 가가지고 거기서 또 충분히


주영진/앵커: 최장 6개월이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6개월까진 안 가겠습니다만 몇 달 사이에 과연 억울한 일이 있는가 없는가, 대통령이 선의로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 것을 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한 검토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된다. 나라는 법에 의해서 운영이 돼야 되고 헌법 절차대로 진행이 돼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그런 점에 대해서 비록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이지만 잘못한 것 있으면 거기에 당당하게 이건 역사에 남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공인으로서 어떠한 길을 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친박계에서는 조금 전에 나온 뉴스이긴 합니다만 탄핵안에 찬성하시고 발의하는 분들하고 어떻게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할 수 있겠느냐. 분당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 얘기가 사실은 원칙적으로 맞는 얘기 아닐까 싶긴 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당론으로 정할 일이 아니고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 헌법기관으로써 양심에 맡겨야 될 일입니다. 이것을 부당한 압력을 넣어가지고 탄핵에 찬성하지 마라 또 출석하지 마라 표결에 참여하지 마라 이렇게 압력을 넣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죄를 짓는 일이고 아주 저차원적인 정치 행위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주영진/앵커: 이정현 대표는 즉시 사퇴하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1220일 얘기를 자꾸 하고 있거든요. 아직 그때까지 한 달이 남았는데 사퇴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1220일도 전당대회를 121일 날 한다는 전제하에 1220일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정현 대표 체제를 지금 과연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니까 대통령도 처음에 이 일이 터졌을 때에 당황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사죄를 하고 또 잘못도 시인하고 하더니 지금은 이제 선의로 한 일이다, 변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국민들은 절대다수가 대통령이 큰 잘못을 했기 때문에 물러나라고 하는데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겁니다. 선거에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렇게 국민과 반대 되는 다른 길로 가는 새누리당에게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이 표를 주겠습니까, 과연 어느 것이 해당 행위인지 이것은 국민들만이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주영진/앵커: 그래서 현실적인 차원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어제 탈당은 안 할 것이다. 이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영원히 안 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탈당 문제와 관련해서 김무성 전 대표의 정치 행로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 같은데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제가 지금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 중에 정당 생활 제일 오래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고 또 여러 당직을 두루 제일 많이 했고 또 직전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먼저 탈당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것은 잘못된 일이죠. 그런데 저희들이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저희들은 정의에 입각해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을 솔직히 시인하고 검찰 조사를 받고 법적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또 과연 이 상황에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같은 입장입니다. 그러나 현직에 있고 없고의 차이죠. 이정현 대표도 잘하려고 굉장히 노력도 많이 했고 잘한 일도 많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관례는 이런 일이 생기면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습과 당이 크게 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음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 하고 다 그렇게 관례대로 해오던 일을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굳이 버티면서 국민들 생각과 다른 그런 강변을 갖다 하는 모습이 점점 더 국민의 분노를 더 조장하는 그런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불난 집에 기름을 더 끼얹는 그러한 행위를 매일 매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최고위원들이 국민 앞에 정말 진중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발언을 해야 되는데 뭐 회의만 열었다 하면 저 개인에 대한 모욕 또 동료 의원에 대한 모욕 과연 이런 것이 국민적 분노를 더 부채질하는 그런 일이 되기 때문에 이제 이런 것은 중단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참 안타까운 것은 정의에 입각해서 요구를 하고 주장을 하는데 이것을 지금 이럴 때 단결하지 않고 왜 싸우느냐. 당권 싸움으로 지금 몰고 간단 말이죠. 망한 당에 뭐 당권이 뭐하는데 필요하겠습니까, 저는 또 모두 다 내려놓은 그런 입장인데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또 우리 당을 그 동안 지지해주셨던 많은 국민들께 부탁 말씀 드리는 것은 이것은 당권 싸움도 아니고 대권 싸움도 아니고 또 분열하는 싸움도 아닙니다. 정의에 입각해서 바른 길로 가자. 그것이 우리 당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영진/앵커: 오늘 많은 언론 보도가 그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친박, 친문재인 세력을 제외한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그 어떤 정치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걸로 보도가 돼 있는데 그걸 새누리당 안에서 하시겠다는 얘기에요? 아니면 새누리당에서 안 되면 밖에 나가서 정말 새롭게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미 또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김용태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밖에서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우선 새누리당 안에서 하는 게 순리입니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 체제가 막무가내로 버티고 또 국민들은 이 정의에 입각한 싸움을 자꾸 분열을 책동하는 그런 당권 싸움으로 오해를 하고 계시고 탄핵의 절차가 진행되면 선거가 예상외로 빨리 지금 다가올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됩니다. 근데 우리 입장으로써는 우리는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그러한 정파인데 반대파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갖다 보고 있을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준비를 갖다 하는데 시간이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봐가지고 정 안된다고 판단할 때는 다른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영진/앵커: . 타이밍을 감안할 때 정 안 된다면 다른 길. 이 다른 길에 방점이 찍힌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 김무성 전 대표하면 저도 현장에서 취재를 했습니다만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인이 한 두 분 정도 계신 것 같아요.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지금 대통령이겠죠.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전 대표는 아마 한 12년 정도 상당히 정말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그런 질긴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제는 결별하게 됐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무성 전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을 담은 영상을 저희가 준비를 해봤습니다.

 

주영진/앵커: 애증의 역사, 결별. 결국은 결별로 끝나는 것 같은데요. 박근혜 대통령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하십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15대 같은 동기이지만 저는 과거에 반박정희 데모를 아주 열심히 했던 사람으로서 뭐 멀리서 보고 서로 인사는 하지 않는 그러한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회 재경위원장을 맡아서 한 6개월간 아주 보람되게 일을 하고 있는데 박근혜 당대표로부터 사무총장 제의를 받아서.

 

주영진/앵커: 이게 지금 그 당시 영상인 거죠? 지금 화면에 나오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렇습니다.


주영진/앵커: 유승민 비서실장.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래서 몇 번 사양하다가 당을 위해서 꼭 해달라고 부탁을 받고 사무총장을 맡게 되면서부터 박근혜 대표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한 10개월간 같이 일해 보니까 굉장히 품위가 있고 애국심이 강하고 또 세상을 보는 관점이 정확하고 옳다고 판단해가지고 사실 그때는 이명박 시장이 후보가 될 게 뻔한 그런 상황에서.

 

주영진/앵커: 2007년이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지는 줄 알면서 박근혜 캠프를 맡아서 일을 했던 거죠. 근데 열심히 하다 보니까 대의원 투표에서 이기는 그런 기적을 우리가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더 가까운 깊은 관계가 되었습니다만 결국 세종시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결별을 하게 됐죠.


주영진/앵커: 세종시에 대한 생각, 세종시의 수정안이라고 흔히들 하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그렇습니다.


주영진/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했던. 그리고 또 원내대표 자리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러는데 또 하시게 됐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아니, 그런 게 아니고 처음에는 광우병 파동 이후에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저에게 이명박 대통령께서 초대 정무장관을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당시 박근혜 대표가 하지 말라고 해서 결국은 안 했습니다. 또 한 1년 뒤에 국회가 잘 안 돌아간다고 원내대표를 맡아서 해 달라고 해서 또 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 대표가 또 하지 말라고 해서 또 안 했습니다. 그 다음에 세종시와 관련해서 저는 제 소신을 굽힐 수 없어서 세종시 수정안. 이명박 대통령 수정안이 아니고 저 나름대로 수정한 게 따로 있습니다. 그것을 기자회견을 했더니 당시 이정현 박근혜 대표의 입이라고 하는 이정현.

 

주영진/앵커: 대변인 격.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대변인 격이 나와 가지고 30분 만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 오늘부터 김무성은 친박 좌장이 아니다. 김무성은 배신자다.


주영진/앵커: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래가지고 결국 결별하게 되었는데 결국은 이제 보수파를 대표하는 뭐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또 당선됐기 때문에 저는 보수파의 집권을 위해서 또 선거 책임을 맡아서 치르게 됐던 그런 사이입니다.


주영진/앵커: 지금 화면에서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박근혜 대표와 인연을 맺었던 그림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또 이런 저런 생각이 드실 텐데요.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2014년 대표 되고 중국에 가셔서 기자들 앞에서 개헌 얘기 하셨다가 청와대에서 무슨 소리냐 해서 하루만에 사과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걸 보면 그때 김무성 대표가 점수를 많이 잃었다는 지적이 많아요. 국민들 앞에. 청와대에 할 소리를 못하는 청와대 눈치 보는 대표 아니냐. 근데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그거는 이제 정식 인터뷰에서 제가 그 주장한 것이 아니라 간담회 다 끝나고 밥 먹는 자리에서 한 말을 기사가 그렇게 나가게 된 겁니다. 그런데 제가 빨리 사과를 하고 끝낸 이유는 원래 정치권에 불문율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국내 정치의 민감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안 된다. 그리고 그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이태리에 또 나가계셨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통령도 외국에 나가서 외교를 하고 있는데 그런 예민한 대통령이 반대하는 개헌 문제를 외국에 나가서 한 것은 뭐 이유야 어떻든지 간에 결과는 뻔한 결과이기 때문에 제가 빨리 접는 게 좋겠다 해가지고 사과로 끝낸 거죠.

 

주영진/앵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장면이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배신의 정치는 심판 받아야 된다고 낙인 찍히고 배신의 정치. 그 당시 김무성 대표의 역할에 많은 분들이 주목을 했어요. 이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힘을 합치면 청와대와 어쨌든 건강한 긴장관계가 형성되지 않겠느냐 라고 했는데 그때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지 않느냐 라고 얘기를 하면서 또 한 번 청와대 손을 들어줬다 이런 평가가 나왔고 결국 유승민 원내대표는 중도에 사퇴를 하게 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첫 번 의총에서는 제가 유승민 원내대표를 지원해가지고 의총에서 결과는 유승민 재신임으로 결과가 났는데 이제 그 뒤에 대통령이 그 결과를 보고 굉장히 발언도 많이 하시고 공개적으로도 말하고 또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정보가 들어오기를 탈당을 검토한다는 그런 설도 많이 들어왔고 또 우리나라가 대통령중심제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반문하고 싶은데 만약에 그때 저하고 유승민하고 손잡고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했다면 당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유승민 대표에게 대통령한테 이번에 줘져라, 했는데 그게 안 받아들여져가지고 결국 일이 그렇게 된 거죠.

 

주영진/앵커: 그때 져줬으면 유승민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를 더 할 수 있었던 것 아닌 상황이었던 거죠? 그 당시 상황이.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아니죠. 그러나 자기의 소신은 다 이미 다 밝혀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됐죠.

 

주영진/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이번에도 비상시국회의 같이 하고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김무성 전 대표가 얘기하신 것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의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승민 의원. 우리 김무성 전 대표가 어떤 분이든지 간에 함께 손을 잡고 김무성 전 대표가 힘을 실어주면 그분이 뭔가 앞서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다음 대선 구도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말로 그럴 생각이 다 있으신 겁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저는 이제 보수의 정파에서 속해 있으면서 보수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제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도 이대로 가면 지금 반대 세력에게 정권을 뺏길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또 그 동안 역대 선거를 보면 다 연대세력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중립적 역할을 해가지고 반문 세력을 교합을 해서 선거에 반드시 이기게 해야 되겠다는 그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주영진/앵커: 그 발언과 관련해서 한 가지 떠오르는 게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무성 전 대표의 결단을 되게 높게 평가를 했는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부역자라는 표현을 썼어요. 들으셨죠. 언론 보도를 통해서. 그 얘기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근데 지금 요새 추미애 대표 또 다른 분들 또 우리 새누리당의 최고위원들 너무 막말을 많이 쏟아놓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말 정치를 갖다 아주 하류로 취급을 하고 있는데 이제 그러한 발언한 것에 대해서 또 일일이 대응하면 또 똑같은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냥 소이부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주영진/앵커: 그리고 최순실씨, 정윤회씨 존재 알고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을 하셨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지금 다 모른다고 하는데. 근데 최순실씨가 이렇게 힘이 있는 존재였다는 것까지도 알고 계셨던 건가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제가 말씀드렸던 것은 정윤회씨가 박근혜 의원의 비서실장을 오래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 정윤회 문건 파동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윤회는 최태민의 사위 아닙니까, 그러면 정윤회 부인이 최태민의 딸이고 그 이름이 최순실이라고 하는 것은 다 알려졌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기자와 인터뷰에서 다 최순실 몰랐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니까 일반 의원들은 뭐 최순실 이름도 모르는 분도 많이 계셨겠죠. 그러나 대통령 주변에 그래도 뭔가 일한다는 사람은 최순실 존재는 알았는데 그 사람이 혼자 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살림살이나 살아주고 옷 심부름이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렇게 국정을 농단하고 이런 국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그런 일입니다.


주영진/앵커: 그래서 지난 번 총선 때 최순실씨 공천 받은 사람들 있다, 이런 얘기도 또 얼마 전에 하셨단 말이에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제가 한 것이 아니라 기자가 질문하길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것이 그렇게 크게 알려졌습니다.


주영진/앵커: 뚜렷한 증거를 갖고 얘기하셨던 부분은 아니고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그럴 가능성이 지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앵커: 진박 옥새파동 진박 공천자들 결과적으로 출마하지 못하게 하셨던 마지막 저항이었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지금 유영하 변호인도 그런 당시 송파을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지나온 12년의 정치 과정 돌이켜보면서 어쨌든 간에 부역자라는 표현까지 들으셨는데 이걸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왜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국정을 농단하고 국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몰랐느냐. 거기에 대해서 책임지라면 책임질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적 사고를 가지고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는 점도 이해해주시고 또 제가 도장 가지고 나른 일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부당한 공천을 의결할 수 없다고 당당히 기자회견하고 제 지역구에 내려갔던 일밖에 없습니다.

 

주영진/앵커: 이제 정리를 할 시간이 됐는데요. 정치인생 불출마 선언하시면서 뭐 한 30년 김영삼 전 대통령 모시면서 정치 시작하셨는데 돌이켜보면 가장 어려웠던 시기가 언제였고요. 그리고 결정을 내리셨으니까 이제 앞으로 남은 정치인 김무성의 꿈은 무엇일까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저는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천 때마다 당 권력자에게 아부하지 못하는 그런 성격 때문에 공천을 2번씩이나 받지 못하고 어렵게 공천을 받고 이렇게 했습니다만 그때도 이렇게 좌절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 수습이 돼야 되겠고 제일 중요한 것은 황교안 총리 그리고 장관 여러분 지금 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여러분들께서 애국심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 해주시기를 부탁 말씀 드립니다.

 

주영진/앵커: 박근혜 대통령 한 번 만나시겠다, 이런 제안 안 해보셨습니까? 정말 상황이 이럴 때 누군가 찾아가서 얘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은데요?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제가 집권여당의 당대표 하면서 대통령을 만나자고 전화 한 번 하자고 해도 그게 일체 안 됐습니다. 근데 지금 뭐 그런 생각이 나겠습니까,


주영진/앵커: 오래 말씀을 나눠봤지만 여전히 궁금한 게 참 많은데요.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감사합니다.


[SBS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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